2023년 4월 2일, 일요일 밤에 여의도 벚꽃 축제를 미리 다녀 왔습니다. 여의도 벚꽃 축제는 여의도 북쪽의 여의서로와 여의동로를 걸쳐 심어 놓은 벚꽃 나무길을 따라 진행이 되는데요. 5호선 여의나루 역 인근은 벚꽃이 만개했으나 조명이 전혀 없어서 밤에는 예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한강 상권만 살아나서 돗자리 팔고, 먹을 것 파는 분들과 그걸 구입하려는 분들로 혼잡하기만 합니다. 저 지도 그림을 기준으로 해서 여의나루역에서부터(물론 여의동로에도 벚꽃나무는 있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있는 교차로까지의 검은색으로 줄 그어 놓은 길은 조명이 없어서 가로등에 비치는 벚꽃을 구경해야 합니다. 물론 그 자체로도 수묵화 같고, 예쁜 게 벚꽃이긴 하지만 그래도 빨간색으로 줄 그어진 국회 뒷길은 인도 바닥에서 하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