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헤드폰갈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끗 아쉬운 제품에서부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제품들까지 여러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은 적어도 헤드폰에서는 비싼 게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것과 비싼 거라고 나한테 잘 맞는 건 아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10만 원 대 제품부터 50만원 에 가까운 제품까지 써 봤는데 가장 오래 만족하며 사용했던 제품이 10만 원 대의 Anker Soundcore Q45라는 점은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가장 최근의 JBL Tour One M2는 다양한 부분에서 만족스럽긴 했으나 음질에서의 약간의 아쉬움이 발목을 잡은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결국 돈을 더 질렀습니다. 항상 그러하듯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이번에는 젠하이저의 헤드폰 모멘텀 4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