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총각김치를 좋아합니다. 총각무 특유의 아삭거리는 식감을 특히 더 좋아합니다. 깍두기는 막 담갔을 때는 아삭거리는 식감이 잘 살지만 오래되지 않아 염장이 되면서 다소 물렁물렁해지는 편이라 같은 무로 만든 김치라면 섞박지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깍두기는 왜 '깍'두기이고, 섞박지는 왜 '섞'박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깎두기/섞박지가 됐든 깍두기/석박지가 됐든 통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총각김치는 일반적인 무가 아니라 총각무(흔히 알타리무)라고 부르는 종자를 가지고 만드는 김치입니다. 그래서 식감이 더 단단하고 만들어 바로 먹는 깍두기와 달리 숙성 기간이 필요합니다. 혼자 사는 남자인 제가 김치를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에 가끔 총각김치는 사서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미담채의 제품을 구입해 봤습니다. 미담채의 총각김치를 알아 보겠습니다.
제품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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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채 총각김치는 총각무가 90% 정도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김치류를 구입할 때 제가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시래기가 얼마나 들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들은 시래기를 아낌없이 넣어 주면서 총각무가 얼마 안 되기도 합니다. 저는 총각무를 좋아할 뿐 시래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미담채 총각김치는 합격점을 주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시래기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체 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김치 내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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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채 총각김치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전북 스타일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남 제품의 경우 젓갈이 다소 과하게 들어가고, 충청, 경기 제품은 깔끔한 맛이 나는 젓갈을 주로 사용해서 때때로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 맛을 내기도 합니다. 경상쪽은 맵고 짜고 향도 강한 편이라 제 취향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북 김치를 좋아합니다. 젓갈 맛과 향도 과하지 않고 적절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전북 군산 출신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먹던 맛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미담채의 김치는 입맛에 아주 잘 맞네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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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 사람치고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고추 알러지가 있어서 고춧가루를 조금이라도 먹으면 코가 꽉 막히거나 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이 매일 크림파스타 같은 것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쩔 수 없이 먹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편입니다.
미담채 총각김치는 그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색깔은 충분히 빨간데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하지는 않아서 저같은 맵찔이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조일도 얼마 되지 않아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고요.
총평
미담채 총각김치는 전라북도 스타일의 맛있는 김치입니다. 색깔도 적당해서 보기에도 좋고, 무청이 전체 양에서 상당히 적은 편이어서 저처럼 총각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아주 잘 맞습니다. 젓갈향과 맛도 적당하고, 막 만들어 배송한 만큼 신선한 김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구입한 브랜드인데 제 입맛에는 아주 잘 맞는 제품입니다. 앞으로 총각김치는 미담채 제품만 살 것 같습니다. 적당한 가격으로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 미담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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