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뒤늦게 산 애플 에어팟 프로2의 언박싱을 했습니다. 애플 에어팟 프로2는 다른 애플 음향 기기들이 그러하듯 사실 음질보다는 편의성에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물론 에어팟 프로2는 4년 전에 출시했던 에어팟 프로에 비해서는 많은 부분 개선이 되었고 음향기기로서의 성격을 조금 더 갖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절대적인 기준에서의 음향기기로서는 많이 부족한 것 역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에어팟 3세대의 경우는 오픈형임에도 꽤 괜찮은 저음을 들려 주었고, 사운드 밸런스도 꽤 좋았는데 노이즈캔슬링이 안 된다는 심각한 단점 때문에 밖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하철 5호선 타면 음악 소리 아예 안 들리거든요. 그러면 강력한 ANC를 장착하고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