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커피숍을 즐겨가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거의 모든 커피숍(특히 프랜차이즈)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는 그냥 쓰고 텁텁하기만 할 뿐 커피가 가진 부드러우면서 향긋한 향기와 다양한 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 동안은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폴바셋을 즐겨 찾기는 했습니다만 최근의 폴바셋은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그냥 폴바셋 에티오피아 싱글 로스팅 홀빈 원두를 사서 집에서 내려 마시는 쪽을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둘째치고 어지간한 커피숍에서 마시는 것보다 맛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출퇴근을 하면서 매일같이 지나쳐 왔지만 평일 낮 12시에 열고, 그 중 월, 화는 아예 문을 열지 않는 커피숍은 위와 같은 이유로 아예 저의 관심에서 한참을 비껴나 있었습니다.그러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