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맛있네요, CU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 내돈내산

저는 편의점을 잘 다니지 않습니다. 워낙 간식을 안 먹는 성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비싸잖아요. 근데 여자친구가 조카들에게 들었다면서 편의점 CU에 정말 맛있는 빵을 판다는 겁니다. 심지어 구할 수도 없을 정도라고. 그래서 왜때문인가 싶어서 동네 편의점에 들어가서 어렵지 않게 구했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이 많은 지역의 편의점에서는 품절이 되더라도 직장인이 많은 동네에서는 그렇게까지 유행을 타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일단 가장 맛있다고 하는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을 사 왔습니다.

 

< CU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 >

연출된 사진이라고는 해도 빵보다 치즈크림이 훨씬 많은, 거의 찰떡아이스 같은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거 만약 포장지에 써 있는 것처럼 "연출된 사진입니다" 수준이면 정말 화가 날 것 같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식물성크림이 17.64%, 가공치즈가 15.15%가 들어 있고, 가공유크림이 5.88%, 그리고 체다치즈가 2.94%가 따로 또 들어 있습니다. 크림과 치즈가 전체 중량의 40% 이상이 크림과 치즈로 채워진 것으로 나옵니다. 포장지 그림으로 따지면 80%가 치즈와 크림일 것 같은데....;;

 

< 검은색 빵과 대비되는 노란색 치즈크림 >

빵을 일단 칼로 4등분을 해 봤습니다. 빵을 자르는 칼로 가운데를 스윽 잘라내니 칼에 치즈크림이 잔뜩 묻어나는 겁니다. 그래서 한 조각을 딱 떼 놓고 보니 "어? 이거 이미지샷이랑 별 차이가 없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특히 검정색 빵과 노란색의 치즈크림의 색대비가 꽤나 자극적입니다.

 

< 치즈크림 아래에 깔려 있는 체다치즈 >

두툼한 치즈크림 아래에는 샛노랑의 체다치즈가 깔려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크림의 보드라움과 체다치즈의 쫀득한 식감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물론 체다치즈가 없더라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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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이 가득! >

요즘은 맛있는 빵의 기준이 안에 들어 있는 잼이나 크림이 흘러 넘치는 편입니다.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도 그런 최근의 트렌드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그냥 칼로 단면을 달라내면 크림이 저렇게 직각으로 딱 떨어지지만 한입 베어물면 아래의 사진처럼 크림이 마구마구 튀어 나옵니다.

 

< 흘러넘치는 크림 >

연세우유 황치즈생크림빵은 한입 베어물면 입가에 노란색 크림이 잔뜩 묻어날 정도로 치즈크림이 꽉 차있습니다. 크림은 치즈기반인 만큼 일단 생크림보다는 짠 맛이 잘 느껴지고, 그래서 첫맛이 부드럽고 달콤하다면 끝맛이 짭쪼름한 편입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빵 중에서는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무려 3,300원. 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 같은 전문 제과점에서 살 수 있는 어지간한 빵보다 비쌉니다. 그러나 그런 빵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간만에 편의점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무게 대비 열량은 높은 편입니다만, 먹고 운동하죠 뭐.^^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 보세요. 추천드립니다.^_^ CU랑 아무 상관없는 글이에요. 순수 추천입니다.

 

장점

크림이 한가득입니다

크림이 빵 전역에 고르게 퍼져 있어서 맨빵만 먹을 일이 없습니다

치즈 풍미가 진합니다. 맛이 풍부합니다

 

단점

뽀또맛(?)이 납니다

치즈가 이 사이에 낍니다 (양치가 필수)

치즈가 많아서 짠 맛이 강합니다

 

제 평점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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