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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견세린 - 강아지 고양이 발바닥 보습 케어

by 듣고 보고 먹은 기록 2026. 3. 13.

강아지의 발바닥은 사람보다는 튼튼합니다. 강이지는 야생에서 산과 들판을 맨발로 뛰어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별 다른 케어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가요.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사람보다 더 손이 많이 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일수록 손이 가는 횟수는 더 늘어납니다. 개가 가축화되고, 소형화되면서 골격이나 피부는 상당히 약해진 것이 사실이고 그에 따른 부상 위험은 늘 있습니다. 특히나 발바닥은 야생의 산과 들을 뛰어 다니기에는 좋아도 아스팔트와 시멘트 바닥을 뛰어 다니고, 긁어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소변 후 뒷발차기 중인 밥풀이 >

영역 표시를 좋아하는 강아지는 밖에서 소변을 볼 때마다 뒷발차기를 하는데 밥풀이도 그런 강아지 중 하나입니다. 작은 녀석이 어찌나 발차기를 세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발차기의 소유자인 밥풀이가 발바닥이라고 성할 리가 없죠. 그래서 밥풀이의 발바닥 보호를 위해 다이소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보습케어 상품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견세린'은 어떤 제품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제품 포장

다이소 견세린은 플라스틱 포장재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비건 로고가 있는 것은 기존에 살펴 봤던 반려동물용 발세정제와 같습니다. 제조자와 제조의뢰자도 모두 동일합니다. 같은 컨셉트로 만든 제품인 것 같습니다. 기왕 비건 인증을 받았다면 플라스틱이 아닌 다른 재질의 포장재를 사용하는 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견세린의 가격은 발세정제와 마찬가지로 5,000원입니다. 다이소에서 단일 품목으로 지를 수 있는 최대 액수입니다.

성분을 보면 다이소 견세린이 단순히 수분 공급용 크림은 아니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씨버터, 동백나무씨오일 같은 식물성 오일과 함께 호랑이풀로 알려져 있고, 마데카솔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병풀추출물이 들어 있습니다. '새살이 솔솔 마데카솔'은 광고 문구처럼 새살이 솔솔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병풀추출물은 상처를 치료해 주는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강아지 발바닥의 작은 상처에 작용하여 빠르게 새살을 돋게 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 외관

다이소 견세린은 흰색의 크림입니다. 보습을 위해 여러 식물 추출물이 들어 있고, 다소 꾸덕한 질감입니다. 그렇다고 바세린처럼 아예 흡수조차 되지 않는 수준은 아니고, 발을 닦아 준 후 발바닥을 슬슬 문질러 주면 서서히 흡수가 됩니다. 이름은 강아지용 바세린을 줄여 놓은 것 같아서 바세린 성분만 들어 있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사람이 쓰는 풋로션, 풋크림 같은 느낌입니다. 사람용도 그렇지만 한 번 바른다고 바로 발바닥이 뽀송뽀송해지고, 맨질맨질해지는 것은 아니겠죠. 제품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년입니다.

 

비포&애프터

제품을 구입한 후 하루 한 번씩 꾸준히 발라 주고 있습니다. 위의 두 사진이 크림을 바르기 전 밥풀이 발바닥 사진입니다.  발톱 근처가 허옇게 각질 형태로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멘트나 아스팔트, 보도블록 같은 돌류에 발차기를 하면서 발톱 부분에 마찰이 생겨서 딱딱하게 굳어 가는 것 같았는데 꽤 긴 시간을 바르고 나니 발바닥 전체에 반짝반짝한 윤기가 흐릅니다. 하루에 한 번씩만 발라 주고 있어서 각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밥풀이가 주로 밟고 다니는 부분과 발톱 부근의 각질도 상당히 사라져서 말랑말랑해졌습니다. 왼쪽 아래에 있는 사진 중에 가장 넓은 면적의 발바닥 부분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은 각질이 아니라 빛이 반사된 것입니다. 같은 발바닥을 각도를 다르게 해서 찍으니 하얗게 된 부분이 안 보입니다.

처음에는 발바닥에 크림류를 발라 주면 성질 급한 밥풀이가 크림이 마르기 전에 미친놈처럼 뛰어다니다가 관절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던 터라 자주 바르지는 않았는데 한 달 이상 꾸준히 발라 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산책 후에 발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다이소 견세린은 5천 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강아지, 고양이 풋크림입니다. 도시 생활을 하면서 흙이 아닌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밟으며 산책을 하는 강아지의 발바닥은 관리를 안 해 주면 딱딱해져서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합니다. 양말과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사람과 달리 강아지들에게는 별 다른 조치를 해 줄 수가 없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소 견세린은 아침 저녁 산책 후 발을 씻은 뒤에 발라 주면 자연스럽게 발바닥의 경화를 막아 주면서 발바닥의 미세한 상처도 치료해 줌으로써 큰 상처를 미연에 방지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달 이상 꾸준히 매일 1회씩 다이소 견세린을 발라 준 뒤 이전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밥풀이의 발바닥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 것은 많이 진정이 되었고, 발바닥도 한결 부드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의 발 건강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다이소 견세린 발라 주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