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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4

에메랄드 색 바다가 아름다운 함덕 해수욕장

제주도에는 수많은 해변가가 존재합니다. 섬이니만큼 당연한 거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해변은 제주 특유의 현무암 위주이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래사장을 가진 바닷가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설사 있다고 한들 그 폭은 굉장히 좁은 편입니다. 고향이 충남 대천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좌우 폭이 넓은 모래사장을 보아왔던 터라 제주의 100미터도 채 되지 않는 모래사장이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관광지화 되어 있는 것이 다소 낯설게 느껴졌습니다.하지만 비교적 넓은 모래사장을 가진 해수욕장도 있는데, 바다색이 특히 아름다운 함덕 해수욕장이 그 중 하나입니다.  네이버 지도함덕해수욕장map.naver.com 함덕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넓기도 하지만 물 색깔이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 더욱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

겨울 일출의 명소 성산일출봉, 과연 명불허전

해는 일 년 열두 달 삼백육십오일 뜹니다. 하지만 특정 날짜나 시기에 따라 그 의미는 사뭇 달라지기도 합니다. 매해 첫 번째로 뜨는 해와 마지막에 뜨는 해는 같지만 분명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일출을 보는 건 일년 삼백육십오일 그 어느 때라도 가슴 두근거리는 일임에 분명합니다. 수많은 일출 장소가 있고 포항의 호미곶, 양평 두물머리, 울산 간절곶, 정동진 해변을 비롯한 동해안 전역 등이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이름 자체가 해가 뜨는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제주의 성산일출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주 여행의 두 번째 날 첫 행선지로 일출을 보기 위해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첫날은 오후에 도착해서 정말 맛없는 커피를 마시는 일정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두 번째 날의 첫 일정은 최대한 잘 ..

제주의 타코야끼 맛집, '타쿠야쿠' - 내돈내산

제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중에 여자친구가 타코야끼가 먹고 싶다는 말을 해서 그럼 제주에 가서 타코야끼를 먹자는 말을 했더니 "제주도 가서 타코야끼 먹어도 되는 거야? 제주도스럽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묻더군요. 하지만 제주는 돌문어가 특산물 중 하나이고, 돌문어는 제주 해녀의 보양식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타코야끼야말로 제주도스럽지요" 라고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12월 22일 오후에 제주도에 도착해서 애월의 카페 거리에서 충격적인 커피를 맛본 후에 숙소를 가면서 타코야키를 먹으러 갔습니다. 타코야키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타쿠야쿠'를 방문했습니다. 큰길가가 아니라 좁은 주택가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서 내비가 아니면 찾아가기 힘들었을 장소였는데요.  네이버 지도타..

제주 애월 카페거리 커피숍 '봄날' - 내돈내산

제주 여행을 하기로 한 뒤 사실상 가장 먼저 찾아 본 곳 중 하나는 '커피숍'이었습니다. 제주도에는 강릉의 커피거리 같은 '애월 커피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의 풍부한 맛을 느끼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함께 '폴 바셋'을 다니고 있기도 합니다. 집에서도 폴 바셋의 홀빈을 구입해서 내려 마시기도 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애월 커피거리'를 제주도 여행의 첫 목적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주공항과 멀지 않은 것도 한몫을 했고요. 애월 커피거리로 가는 길은 해안도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커피거리로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아져서 커피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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