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전기로 모기 박멸,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

그리피스의꿈 2023. 7.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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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바로 모기를 잡는 홈매트 리퀴드 제품을 리뷰로 적었습니다. 이 제품은 물론 모기를 조용히 죽이는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상당히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저녁부터 미리 모기약을 켜 놓으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죽을 때까지 몇 번이고 공격 타이밍을 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맡에 놓으면 발가락이 취약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홈매트와 더불어 전기 모기채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홈매트가 패시브 스킬이라면 전기 모기채는 액티브 스킬입니다. 전기를 통해 곤충을 죽일 수 있는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는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비닐 포장으로만 되어 있어서 찌그러지고 우그러진 박스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의 박스는 비교적 얇은 골판지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택배 회사에서 집어 던졌을 것 같지는 않은데도 여기저기 많이 찌그러져서 도착을 했네요. 그래도 내용물에는 이상이 없길 바랍니다. 중소기업 제품답게(?) 굉장히 정신 사나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저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여기저기 번개 모양에 별에, 홍보문구까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영 못마땅하네요.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 >

그래도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의 본품의 디자인은 박스와는 사뭇 다르네요. 예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눈에 거슬리는 디자인은 번개모양 하나뿐입니다. 저 번개 모양이 없으면 사람들이 배드민턴 라켓으로 알까 봐 저럴까요?

무난한 디자인이지만 단점이 하나 보입니다. 그건 바로 벽에 걸 수 있는 고리를 제공하지 않는 것입니다. 벽에 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저렇게 바닥에 덩그러니 놔둬야 하는 건 매우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의 대략적인 크기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의 파리채 부위의 크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약 25센티미터 정도 되는군요. 면적이 좁아서 잡을 모기를 못 잡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사용 후에 모기채에 흐른 전류는 약 1초 후에 사라집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전기가 흐르는 부분은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겠죠.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의 스위치들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는 안전을 위해서 두 개의 버튼을 함께 눌러야 전기가 들어 옵니다. 이건 반드시 필요한 기능입니다. 왜냐면 잘못 놓이기만 해도, 우연찮게 버튼 하나가 계속 눌려 있게 된다면 전기가 통하는 제품의 특성상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검지손가락으로 누르는 두 번째 스위치는 움푹 패여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성에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립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이므로 적극 칭찬합니다.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의 스위치는 이렇게 두 개의 버튼을 꾹 눌러야 동작을 합니다. LED가 보이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움푹 들어간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렀지만 실제로는 움푹 들어간 곳이 검지 손가락으로 파지해야 손에 착 감기더라고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충전 단자는 USB C이며, USB A to C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C to C 케이블을 줘도 되련만 아직 중국은 USB A 단자를 많이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 충전중에는 녹색 LED >

충전을 하면 녹색 LED가 들어 옵니다. 사용 중에는 빨간색, 충전중에는 녹색.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한 번 충전하면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약 1주일 동안 사용하고 있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또 한 시간만 충전하면 완충이 되기 때문에 굳이 신경 써가면서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의 특징 >

테르톤 충전식 회전모기채는 모기채가 반대방향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 막대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막대기의 목적은 모기채를 그 반대 방향으로 90도 돌려서 천장에 붙은 모기를 잡기 위한 것입니다. 어떻게 동작하는지 보겠습니다.

 

모기채를 막대가 가로막는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스르륵 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방향을 가로막고 있던 막대기는 90도 돌린 모기채가 더 이상 돌아가지 않고 90도에서 멈추도록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해 줍니다. 이렇게 해서 천장에 붙은 모기도 가볍게 찌릿하고 일렉트릭 쇼크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비스듬하게 해서 높은 벽에 있는 모기도 잡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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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왔습니다. 벌써 모기를 얼마나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모기를 잡는 비중보다 쓰레기통과 싱크대에 얼쩡거리는 초파리를 잡아 죽이는데 훨씬 더 많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건드리지 않고 쓰레기통 위에 모기채를 모자처럼 씌운 다음에 쓰레기통을 한 번 툭 치면 초파리가 공중으로 날아오르다 따닥 하고 큰 소리를 내면서 그냥 다시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갑니다. 따로 버리지 않아도 돼서 굉장히 편합니다.

시중에 푸른색 LED를 계속 켜놓아서 모기를 유인해서 죽인다는 기기들이 있는데 사실 어지간한 시골이 아니고선 집안에서 그걸 켜놓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모기가 잡히는 것보다는 날파리가 더 많이 잡히기도 하고요. 그래서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전기 모기채가 훨씬 가성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모기를 잡아야만 잠을 잘 수 있는 분들께 전기 모기채 하나 추천드립니다. 

 

장점

가격이 저렴합니다

이중 안전 스위치 방식입니다

모기채 면적이 적당히 넓습니다

USB C 충전방식입니다

90도 회전이 돼서 천장이나 높은 벽의 모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단점

자동사냥 기능은 없습니다

벽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없습니다

모기 타죽는 소리가 생각보다 큽니다

 

제 평점은요

★★★★

 

2023.07.10 - [생활용품] - 모기야 가라, 홈매트 리퀴드 내돈내산

 

모기야 가라, 홈매트 리퀴드 내돈내산

여름입니다. 모기의 계절이지요. 하긴 최근 몇 년 동안은 모기가 거의 사계절을 죽지 않고 살다가 그놈이 다음해 여름에 다시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름이 특히나 모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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