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용산 아이파크몰 fxng 차량용 방향제

그리피스의꿈 2025. 2. 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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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아이파크몰에는 다양한 업체가 입점해 있습니다. 아이파크몰에는 제가 좋아하는 커피숍 폴바셋이 있기도 해서 여자친구와 만나면 거의 매번 용산역 아이파크몰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층을 올라갑니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 에스컬레이터 특정 층에서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였고, 결국 '개코 모드'를 발동하여 여기저기 킁킁거리며 돌아다닌 결과 그 향기의 출처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6층에 위치한 fxng 매장이었습니다. 도저히 읽을 수조차 없는 저 글자들은 여자친구의 검색 결과 '퐁'으로 발음한다고 하는군요. fong 과 fxng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퐁'으로 쓰겠습니다.

 

처음 방문한 이후로 지금까지 다양한 석고 방향제를 구입했습니다. 다양한 향을 가진 제품들이 있지만 퐁 만의 시그니처 향이라고 할 수도 있는 파란색 석고보드 향이 저와 여자친구에게는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어 각자의 집에 같은 향의 방향제를 구입해서 비치해 놓고 있습니다.

 

1월, 장기렌트로 기아 EV3를 들였는데 여자친구가 차에 둘 수 있는 방향제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역시나 퐁의 시그니처 향입니다. 향은 '만다린', '라벤더', '제라늄'이 배합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라벤더 향이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다린'은 감귤향이어서 흔히 '시트러스' 라고 표현하는 그런 향입니다. '제라늄'은 붉은 색의 꽃인데 정확히 저도 어떤 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셋이 섞인 향은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런 향입니다. 차에서도 좋은 향을 맡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겨서 바로 설치해 보았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픽셀로 디자인된 인어가 있군요. 아쿠아향은 아닌데 왜 인어가 계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 로고여서 그냥 모든 제품마다 같은 디자인의 박스를 주는 건가 싶습니다.

 

제품에는 리필오일이 한 통이 들어 있습니다. 기본 석고보드가 가지고 있는 향을 다 내뿜고나면 리필 오일을 스포이드로 1~2방울 떨어뜨리면서 생명 연장의 꿈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물론 리필 오일은 따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미 집에도 석고 오너먼트를 가지고 있어서 그 때 받은 리필 오일에 여유가 있어서 꽤 오랜 시간 차 안에 향을 담아둘 수 있을 듯합니다. 약 6개월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성품은 하트 모양의 석고 방향제, 차량의 송풍구에 끼울 수 있는 클립, 리필용 오일입니다. 종이로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어서 흔들림은 거의 없고 파손의 염려도 거의 없어 보입니다. 비닐로 보이는 것은 '생분해 포장지'입니다. 일반쓰레기로 버리라는 안내가 되어 있네요.

 

(사실 글을 쓰기 전에는 환경을 신경쓰는 브랜드라는 퐁이 'vegan & cruelty free' 문구를 회사 홈페이지에 표기한 것에 부끄럽지 않도록 비닐 포장을 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분해 재질이라고 해서 참으로 머쓱해졌습니다)

 

집에서 쓰는 석고 오너먼트와는 달리 송풍구에 고정할 수 있는 클립을 끼울 수 있는 걸쇠가 있습니다. 

송풍구 고정용 클립입니다. 길이가 짧아서 송풍구의 세로 칸막이에는 장착이 안 되고, 송풍구의 손잡이에 걸어야겠더군요. 어디에 걸어도 고정만 된다면 충분해 보입니다.

 

클립은 그냥 아래에서 위로 밀어서 고정시키면 됩니다. 송풍구의 세로 방향 칸막이에 걸기 위해서는 90도를 돌려서 장착하면 되겠지만, 저는 송풍구 손잡이에 장착할 예정이라 위아래로 찝을 수 있게 장착했습니다.

 

차량 송풍구 손잡이에 고정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히터를 틀거나 에어컨을 틀면 자연스럽게 바람이 방향제의 뒷편에서 탑승자를 향해 향기를 불어 넣어 주는 구조인데요, 장착 초반에는 좁은 공간에서라면 굳이 이렇게 끼우지 않고 차량 어느 구석에 거치만 해 둬도 충분할 것 같은 향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전 출근길에 약 25분 정도 내부 순환 모드로 히터를 켰는데 오후에 다시 가 보니 차 안에 정말 좋은 향기가 한가득 쏟아져 나오더군요. 정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히터나 에어컨을 오래 켜고 장시간 운행을 하면 그 향기가 너무 빨리 말라 버리진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리필용 오일이 있긴 하지만 그 역시도 나중에 구입을 따로 해야 하는 만큼 초반에는 오히려 차 안 컵홀더 정도에 내려 놓는 것이 나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실 일이 있거나 혹은 용산역에 볼일이 있어서 방문하신다면 아이파크몰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층에 내려 fxng 퐁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구입하지는 않더라도 향을 한 번 맡아 보시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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