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었습니다. 감기 걸리기 딱 좋을 시기입니다. 오히려 계속 춥기만한 겨울보다 아침저녁 일교차도 심하고, 어제 오늘 기온차가 극심해지는 3월이 감기에 더 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일단은 바이러스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멸균실에서 사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그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 다음으로 신경 쓸 부분은 바로 체온입니다. 체온을 일정하게, 그리고 정상체온을 유지함으로써 면역력 자체를 높여 주고, 그로 인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럴 때 먹으면 아주 좋은 차가 있습니다. 바로 쌍화차입니다. 물론 쌍화탕이 더 좋기야 하겠으나 씁니다. 그리고 특유의 향이 있어서 기호를 많이 탑니다. 쌍화탕은 특히나 약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평소에 음료를 대신해서 마시기는 망설여집니다. 쌍화차는 쌍화탕에서 약초에 단맛을 첨가하여 음료로 만든 것인 만큼 먹기에 한결 수월합니다.
경성 쌍화차 골드는 어떤 음료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제품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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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은 전통차이기 때문인지 고풍스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색상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한 포에 17g씩 들어 있고, 한 상자에는 50포가 들어 있습니다. 정성으로 담은 진한 맛과 그윽한 향이라고 문구를 적었는데, 과연 정성으로 담았는지, 맛은 진한지, 향은 그윽한지 알아 봐야겠습니다.
제품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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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차는 백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계피, 감초, 호두, 잣, 은행, 밤, 호박씨, 달걀, 아몬드, 대추 등을 주/부재료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출처 : 나무위키)
경성 쌍화차 골드는 구성물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게 포도당, 설탕입니다. 상당히 달다는 얘기겠네요. 그 다음으로 쌍화 농축 분말(작약, 계피, 천궁, 당귀, 황기, 숙지황, 감초, 생강, 대추가 들어 있는 쌍화 농축액), 대추와 아몬드를 잘게 쪼갠 조각, 잣, 해바라기씨, 침향, 향료 등이 들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쌍화차에 들어가야 할 것들은 다 들어 있고, 거기에 생강, 침향 같은 것들도 들어 있습니다. 물론 침향은 꽤 비싼 약재이다 보니 그 양 자체는 많지 않겠지만요.
쌍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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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봉이 100ml의 물을 넣어서 마시라고 되어 있어서 저는 2봉을 탔습니다. 100ml는 너무 적어서요. 2봉을 따서 200ml의 물을 부었더니 건더기가 꽤 많습니다. 위에 상자에 써 있던 대추분태, 아몬드분태입니다. 건더기가 많으면 괜히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비주얼은 꽤 그럴싸 합니다. 정성까지는 모르겠지만 재료는 꽤나 신경써서 넣었다고 인정해야겠습니다.
맛
경성 쌍화차 골드를 마시기 직전 향을 맡아 보면 쌍화차 향이 그윽하게 납니다. 코로 쌍화차 향을 느끼며 한입 마셔 보면 혀 끝을 강하게 때리는 단맛!!!이 느껴집니다. 쌍화차를 마셨는데 어렸을 때 먹던 가짜 꿀차(설탕물)가 떠오를 만큼 강한 단맛입니다. 아, 이런.... 물론 쌍화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도 느껴집니다만 단맛이 너무 강한 탓에 쌍화차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추천 레시피
경성 쌍화차 골드는 쌍화탕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쌍화탕과 쌍화차 골드를 섞어서 마시면 쓰기만 한 쌍화탕과 달기만 한 쌍화차의 맛이 묘하게 중화되면서 꽤 맛있습니다. 쌍화차와 쌍화탕의 조합, 은근 괜찮네요.
총평
경성 쌍화차 골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쌍화차입니다. 여러 재료를 다양하게 넣었지만 단맛이 지나치게 강해서 쌍화차 특유의 맛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설탕을 좀 적게 넣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미 구입한 제품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쌍화탕과 함께 먹게 되고 있습니다.
저처럼 쌍화탕과 1:1로 섞어서 드실 분이 아니라면 다른 쌍화차 제품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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