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에 2분이면 되는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 내돈내산

외식 물가가 너무 비쌉니다.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는데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피자 한 판을 시켜도 유명 프랜차이즈 제품의 경우 최하 2만 원대 중반에서부터 프리미엄 제품군들은 3만 원을 넘어 4만 원짜리도 수두룩합니다. 게다가 배달이라도 시킬라 치면 배달비는 또 별도입니다. 저는 음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직접 가서 먹으려고 하는 편이라 지금까지 유료 배달은 한 번도 시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피자 한 판을 3만 원 밑으로 먹기에는 정말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물론 저가형 피자 프랜차이즈 제품들도 있긴 하지만 배달비를 내야 하는 건 매한가지니까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냉동피자를 찾게 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괜찮은 맛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볼 피자는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입니다.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는 어떤 제품인지 직접 먹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 패키지 >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의 패키지를 보면 그냥 여느 프랜차이즈 피자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애슐리는 이랜드 산하의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의 브랜드입니다.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냉동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인가 봅니다.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는 이름이 좀 긴 편인데요. 도우 끝을 바삭하게 구웠다고 해서 크런치+치즈라는 이름을 가진 게 아닌가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특이한 점은 전체 중량에서 자연치즈가 무려 41.64%나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름만 트리플치즈가 아니라 실제로도 모짜렐라치즈와 스킴밀크치즈가 각각 58그램 이상 들어간 걸 알 수 있습니다. 고다치즈는 그 절반인 29.24그램이 들어 있고요. 체다치즈는 18.2그램 정도 들어 있네요.   제품명은 트리플치즈인데 4가지 치즈가 들어간 건 아이러니네요.;;

 

<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 조리법 >

제품의 뒷면에는 조리법이 간단히 나와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8~12분, 오븐에 8~10분, 전자렌지에 5~7분 정도를 조리해 주면 됩니다.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라면 끓이는 시간과 비슷하겠네요.

 

<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 영양정보 >

기보적으로 치즈가 많이 들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열량도 높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나트륨 모두 과하게 들어 있습니다. 물론 총 중량 대비이기 때문에 혼자서 한 판을 다 먹는 게 아니라면 나트륨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긴 합니다. 2~3인분이니까 본인의 먹는 양에 따라 1/2를 하든지 1/3을 해서 계산해 보면 되겠습니다.

 

<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 >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를 종이박스에서 꺼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비닐로 한 번 더 포장이 되어 있는데요. 제품을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비닐을 벗겨 주셔야 합니다. 몸에 안 좋아요.

 

< 조리 후의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트리플치즈 피자 1/4조각 >

저는 피자의 1/4조각을 잘라 전자렌지에 넣고 돌렸습니다.(믿질 못해서요 -_-;) 도우가 받쳐 주질 못하니 치즈가 흥건하게 바닥에 흘러 넘쳤네요. 그래도 흘러 넘친 양만 보더라도 치즈가 절대 적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하얗고 노란 치즈가 정말 질질 흘러내렸습니다.

 

 치즈는 열에 쉽게 녹고, 열이 낮아지면 다시 금세 굳어 버리기 때문에 조리 후에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울 때 손으로 집어 들고 한입 베어 물면 치즈가 정말 쭉쭉 늘어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입천장이 벗겨지는 건 책임지지 않습니다)

도우는 얇은 편입니다. 도우의 가장자리의 도톰한 부분도 너무 두껍지 않아서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도우는 치즈랑 잘 어울리게 제법 쫄깃한 식감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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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원이라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냉동 식품이지만 그 맛은 꽤 훌륭한 편이어서 1/4조각만 데운 걸 후회했습니다.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한 판 다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건 얼마만인지 기억도 잘 안 납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꽤 높은 냉동식품입니다. 특히 쭉쭉 늘어나는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배달 오면서 식어 버려서 뚝뚝 끊어지는 치즈에 실망하셨던 분들이라면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끝을 모르는 물가 상승에 외식하는 게 두려워 하지 마시고 피자 한 판 하시죠. 7900원이면 충분합니다.

 

장점

가격이 저렴합니다

10분 이내에 먹을 수 있습니다

중량대비 치즈양이 엄청 많습니다

짭쪼름한 치즈 맛이 꽤 훌륭합니다

도우가 얇습니다

 

단점

혼자 먹으려면 잘라야 하는데 치즈가 흘러 넘칩니다

2~3인분이라고 하지만 2인분이 맞습니다

 

제 평점은요

★★★★

 

2023.07.11 - [내가 산 맛난 것들] - 양이 아쉬운 냉동볶음밥 굽네 갈비천왕 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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