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허글 덴탈 아이츄 - 관절과 면역에 좋은 개껌

애견용품

by 듣고 보고 먹은 기록 2025. 12. 25. 09:03

본문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관절이 안 좋습니다. 양 뒷다리의 무릎 수술을 했기 때문에 1년 반 동안 끊임없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사료도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먹이고 있고 간식도 매우 제한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 것들로만 급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후기를 올렸던 그리니즈 체중관리용 개껌 역시 그런 이유로 1년 정도를 꾸준히 먹여 왔습니다. 밥풀이는 여전히 그리니즈 개껌을 좋아라 하는 것 같긴 한데 사람도 같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질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개껌도 같이 먹여 볼까 하고 찾아 보다가 다른 다이어트용 개껌이 있길래 구입을 해 봤습니다. 이름에서부터 '관절&면역'이라고 되어 있는 허글 덴탈 아이츄입니다.

 

제품 포장

허글 덴탈 아이츄는 봉지당 30개가 들어 있습니다. 개껌 각각의 무게는 10그램이고 낱개로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니즈 개껌이 큰 지퍼백에 통합 포장이 되어 있는 데 반해 개별 포장이 되어 있는 건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당연하게도 위생에 유리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비닐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환경 문제 때문에 비닐 포장을 줄이는 게 지금도 큰 이슈인 상황에서 마음은 많이 불편하긴 하네요. 이런 제품들에게까지 친환경을 기대하는 건 역시나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비닐 포장된 장점을 하나 더 꼽자면 제품의 겉봉에도 소비기한이 인쇄돼 있는데 개별 포장에도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간식통에 여러 개를 털어 넣고 먹일 때는 확실히 장점일 수 있습니다.

 

제품 외관

허글 덴탈 아이츄 개껌은 전형적인 개껌 모양입니다. 단면을 보면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는 수리검 모양입니다. 얇게 저며서 하나씩 던지고 놀면 재밌겠습니다.

가운데 구멍이나 수리검의 칼날 사이사이에 치약을 묻혀서 강아지가 개껌을 먹는 중에 저절로 양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개껌은 끝과 끝을 잡아서 구부리면 어느 정도 탄성은 있긴 한데 평균적인 개껌보다는 딱딱한 느낌입니다. 소형견에게 급식할 수는 있다고 하는데 무는 힘이 약한 소형견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급여

밥풀이에게 허글 덴탈 아이츄를 주려고 집어 드니 바로 앉아서 기다립니다. 지 건 줄은 기가 막히게 압니다. 저를 바라 볼 때와 다르게 간식을 대하는 밥풀이는 눈빛은 참으로 온화합니다.

 

폼피츠인 밥풀이는 체중이 약 5kg 내외의 소형견입니다. 포메보다는 입이 크고 치악력이 강하겠지만 그래도 소형견은 소형견입니다. 처음에는 그 전에 먹던 그리니즈의 개껌보다 딱딱한 탓에 제대로 깨물지 못했는데 어느 정도 적응하고나니 침을 발라서 부드럽게 만들어서 씹어 먹긴 하더라고요. 왼쪽 사진을 보면 입에 물고 '이게 뭐여' 하고 당황해 하는 눈빛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총평

허글 덴탈 아이츄는 30개 들이 1봉에 약 6~7천 원 정도 하는 그리 비싸진 않은 체중관리용 개껌입니다. 2봉에 택배비를 포함해서 1만 2천 원대에 판매하고 있어서 가격적인 면에서도 큰 부담이 되진 않는 편입니다. 제품이 낱개 포장되어 있어 위생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제품의 단면에 구멍이 뚫려 있어 그 안에 치약을 짜 넣을 수도 있어 간식 급여와 양치를 동시에 해결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으며, 다소 딱딱한 식감 때문에 치석이나 플라그 제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물렁물렁한 개껌은 몇 번 씹지도 않고 바로 삼키게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진 않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치와와나 포메처럼 3kg 이하의 초소형견에게는 씹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니 반려견의 치악력을 고려해서 구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직까지 밥풀이는 젊고 치아 건강은 좋은 편인 것 같아 당분간은 허글 덴탈 아이츄를 급여해도 되겠네요. 밥풀이처럼 평생 체중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에게 추천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