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ANKER SOUNDCORE SPACE Q45 (앤커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Q45) 헤드폰 펌웨어 업데이트 1.07 to 1.33

그리피스의꿈 2023. 3. 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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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5일,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Q45 헤드폰의 전원을 켜고 앱을 실행시키니 느닷없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더군요.

 

급작스런 문구로 인해 화면 캡처를 하지 못하고 넘어갔는데, 업데이트의 내용은 HearID 기능에서의 문제 해결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Q45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사실 처음은 아닙니다. 제품을 구입하고나서 앱을 설치하고 처음 실행했을 때 가장 먼저 실행했던 것이 바로 펌웨어 업데이트였거든요. 따라서 저는 한 달 반 사이에 두 번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게 된 거지요. 무슨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업데이트 만큼이나 자주 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윈도우가 아닌 맥OS를 사용하면서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업데이트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니 또 다른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그럼 헤드폰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캡처 화면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오른쪽 상단 톱니바퀴에 빨간 점 하나 >

앱을 실행시키면 처음에 업데이트가 있다는 공지가 나옵니다. 확인을 누르면 앱 오른쪽 상단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아이콘에 빨간 점 하나가 떠 있습니다. 뭔가 눌러서 확인하라는 의미겠지요.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톱니바퀴 모양을 누릅니다.

 

< 펌웨어 버전 01.07, 펌웨어 업데이트에 빨간 점 하나 >

현재의 펌웨어 버전은 01.07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중간 쯤에 '펌웨어 업데이트' 메뉴에 역시 빨간 점이 하나 찍혀 있습니다. 레이저 포인트 마냥 강렬한 색이라서 못 보고 지나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탭합니다.

 

< 1.33 버전의 새로운 펌웨어 설치 화면 >

'펌웨어 업데이트'를 누르면 새로운 펌웨어 버전과 용량이 위에 있고, 아래를 보면 설치 아이콘이 정말 크게 보입니다. 당연하게도 펌웨어를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는 중에는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원을 종료하지 말라고 써 있습니다. 특히 전원 종료는 제품을 영원히 잠재울 수도 있는 만큼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잠재운 아이는 as센터로 보내면 잠을 깨워서 돌려 보내 주긴 하겠죠)

 

< 펌웨어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중 >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는 건 금방입니다. 그러나 펌웨어를 설치하는 데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알리고 있네요.  10분 동안이나 지하철에서 멍때리고 있어야 한다는 건 좀 고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나요. 전원 끄지 말고, 소리도 켜지 말라는데....

 

< 펌웨어 설치 후 리부팅 중 >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고 설치한 후에는 컴퓨터처럼 제품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 줍니다. 물론 사용자가 하는 것은 아니고, 기기가 알아서 꺼졌다가 다시 켜집니다. 실제로 저 화면이 나오고나서 바로 전원 꺼지는 알림음이 들리고, 잠시 후에 다시 전원 켜지는 알림음이 들리면서 "배터리 하이" 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 펌웨어 업데이트 완료 >

펌웨어 업데이트가 완료됐다는 화면입니다. 사실 앱은 10분이 걸린다고 했지만 아마도 그건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다른 나라에나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 초고속 와이파이의 나라 아니겠습니까. 2.1MB 정도야 눈깜짝할 새에 다운로드 받으니 그 이후의 과정만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캡쳐 화면만 보더라도 9시 33분에서 시작해서 9시 37분에 끝났으니 고작 4분 정도 걸린 겁니다. 물론 4분도 음악 한 곡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는 긴 시간이긴 하겠지만 사람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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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업데이트로 인해 뭐가 어떻게 좋아졌는지는 저도 알지 못합니다. 그저 HearID 기능에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고는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어떤 오류나 문제점을 수정해서 좋아졌다는 언급은 없고, 앤커코리아의 홈페이지도 현재 동작하지 않고 있어서 확인을 할 수가 없거든요. 하지만 저는 10만원대 초중반 헤드폰 회사가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 주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칭찬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을 내놓았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하지만 오류를 오류로 인정하고, 혹은 기능적인 완성도를 위해 꾸준히 사후지원을 해 주고 있다는 건 분명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스Q45를 잘 사용하고 있는데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다음 업데이트는 언제가 될지 기대해 봐야겠네요.

JBL Tour One M2 후기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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