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ANKER SOUNDCORE SPACE Q45 펌웨어 업데이트 후기2

그리피스의꿈 2023. 3.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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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니다.

HearID 기능에서 확실히 변경점이 있네요. HearID는 사운드코어 브랜드 제품에서 사용자의 청력과 귀의 형태(이어폰)에 따라 잘 들리는 소리, 안 들리는 소리, 음악적 선호도에 따라 소리를 개인별로 최적화 시켜 들려 주는 기능인데요, 이 부분의 설정값과 적용 범위가 달라졌습니다.

 

여기서부터는 HearID 설정 후기입니다.

 

< HearID 시작 >

HearID는 가장 먼저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자의 청력을 테스트합니다. 고역부터 초고역, 중역, 저역, 초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파수를 삐삐~삐 하고 들려줌으로써 사용자가 해당 주파수를 들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2번 정도 안 들리네요. 아마도 초고역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조용한 환경에서 시작하세요 >

조그만 소음이 있거나 테스트 중에 헤드폰을 터치하는 경우 소음이 발생하는 환경으로 인식해서 테스트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초고역은 소리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있는 경우에는 들을 수 있음에도 듣지 못하는 결과값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최대한 조용한 환경에서 설정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 청력 테스트 진행 화면 >

다양한 주파수를 쏴 주는데, 그 소리를 듣고 잘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를 탭하면 됩니다. 

 

< 사용자 가청 주파수 획득 >

가청 주파수를 획득하면 위의 사진처럼 청력이 최적화 되었다는 표시와 함께 선호도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하나의 노래를 서로 다른 밸런스로 들려 주는 테스트인데, 하나는 저음이, 다른 하나는 고음이 강조된 음색을 들려 줍니다.

 

< 선호도 테스트 >

여기서부터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을 달리할 수 있는 영역이니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사운드코어 브랜드 자체가 특정 고음에서 쏘는 소리를 재생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제가 선택한 결과값입니다 >

위의 그림은 저의 가청주파수 범위와 선호도 테스트를 끝낸 후에 받아든 EQ값입니다. 혹시나 몰라서 A만 계속 선택하고, 또 한 번은 B만 계속 선택한 다음에 세 번째에 제가 원하는 값을 선택했는데요. 확실한 점 두 가지는 그 때마다 EQ값은 달라진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12.8KHz 영역은 진짜 안 떨어뜨려 준다는 겁니다. 앤커 아저씨들 쏘는 고음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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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든 테스트값을 가지고 사운드코어가 생각하는 '플랫' EQ(절대 플랫하지 않은)와 내가 선택한 HearID EQ를 비교해 가면서 테스트 음악을 재생해 볼 수 있습니다. 플랫한 사운드에 비해서는 저음이 강조되어 있지만, 고음도 같이 올라가면서 중음(보컬 영역)이 확 파묻히는 느낌이 납니다.

 

이전 버전과 달라진 점은 바로 여깁니다. 바로 내 가청주파수와 취향이 반영된 HearID EQ값과 사운드코어 앱에 포함되어 있는 EQ값을 통합해서 하나의 설정값으로 들려주는 것입니다. 바로 위의 세팅값과 달라진 점 보이시나요? EQ값만 나란히 묶어 보겠습니다.

 

왼쪽이 제 HearID 값이고, 오른쪽이 Rock 이랑 섞인 EQ값입니다. 비슷한 듯하면서도 조금 다르죠? 락을 선택하니 아무래도 저음이 부스트 되고, 고음이 부스트되는 식입니다. 그럼 어떤 소리가 가장 나을까요.

 

< 3가지 음장을 바꿔가며 음악을 들어 보면 >

HearID+선호음악, 사운드코어 시그니처+BassUp, 그리고 제가 음악을 들으며 직접 선택한 LSY EQ값을 번갈아 탭하면서 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제 선호도는 LSY - HearID+선호음악 - 시그니처+BassUp 순이었습니다. 

 

시그니처와 BassUp을 선택하면 저음이 엄청 강조가 되는데 소리가 벙벙대는 느낌이 너무 심하고 해상력이 확 낮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점수를 가장 낮게 줬습니다. 그 다음이 HearID+선호음악 입니다. 시그니처+BassUp보다는 해상력이 좋아지긴 합니다. 그러나 저음의 볼룸감은 많이 낮아지고, 중역대가 아득하게 멀어지는 느낌이 나고 상대적으로 고역은 시원하다 못해 쌰아~한 느낌마저 줄 만큼 강하게 들립니다. 제가 세팅한 값이 그나마 가장 낫게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건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그냥 제가 처음부터 계속 손을 조금씩 보면서 밸런스를 찾은 거라서 그런가 봅니다.

 

이상 Q45의 펌웨어 업데이트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JBL Tour One M2 후기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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