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맛난 것들

스타벅스 미디엄 로스트 인스턴트 커피 내돈내산

그리피스의꿈 2023. 5. 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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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는 맥심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맥심 커피는 그리 맛있는 커피는 아닙니다. 마트에 가서도 그저 습관처럼 집어 와서 습관처럼 마시는 게 보통이지, 맥심 커피를 맛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저 역시 맥심에서 손을 뗀 지 한참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입맛에 딱 맞는 인스턴트 커피를 찾지는 못해서 카누에서부터 얼마 전 후기에서 썼던 네스카페 수프리모 등등 여러 인스턴트 커피를 사먹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오늘 소개하게 될 스타벅스 커피에까지 이르게 됐네요. 오늘은 스타벅스 미디엄 로스트 인스턴트 커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네스카페 수프리모를 보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NESCAFE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내돈내산

저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드립 커피도 만들어 마시곤 했고, 20년 전에는 혼수로 커피메이커를 들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집에서 계속 그렇게 마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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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스러운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패키지 >

여러 인스턴트 커피를 보았지만 사실 패키지 자체만으로는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디자인이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패키지가 이러면 맛도 고급스러울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겠죠. 사실 저는 스타벅스 커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대비 맛이 넘 없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커피는 구수한 맛이 너무 지나치게 강하고 그 외의 풍미가 거의 없는 편이거든요.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 박스는 위를 뜯어야 합니다 >

네스카페 수프리모가 박스 하단을 뜯어서 하나씩 빼 먹는 포장인 반면, 스타벅스 커피는 그냥 위를 뜯어서 하나씩 손을 넣어 빼 먹어야 합니다. 이 방식이 좋은 것도 있지만, 절반 이상 먹어가면 손을 점점 깊게 집어 넣어야 하기 때문에 먹을수록 불편함을 주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아예 별도의 통에 커피를 빼 넣고 하나씩 빼 먹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의 내용량 >

카누가 0.9그램이 들어 있는 것에 비해 스타벅스는 1.1그램이 들어 있습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도 1.1그램이 들어 있는데 아무래도 양이 많으면 커피를 좀 더 진하게 마시거나, 연하게 마시더라도 물 양이 늘어나서 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1그램에 2킬로칼로리 정도면 칼로리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 이지컷이 적용된 스타벅스 미디엄 로스트 인스턴트 커피 낱개 포장>

스타벅스 미디엄 로스트 인스턴트 커피의 낱개 포장에도 여지없이 스타벅스 캐릭터 세이렌이 그려져 있고, 그 반대편에 이지컷이 적용되어 쉽게 뜯어낼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 입자가 고운 스타벅스 미디엄 로스트 인스턴트 커피 >

이지컷으로 쉽게 뜯어낸 커피를 컵에 부어 보니 입자가 엄청 곱습니다. 입자가 고우면 커피가 물에 잘 녹고, 입자가 굵은 제품에 비해서는 커피의 농도 편차가 적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여름에는 찬물에도 쉽게 풀어지는 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아아를 만들기에는 카누나 수프리모보다 훨씬 수월할 겁니다. 카누만 하더라도 시원한 생수병에 넣고 흔들어도 잘 안 풀어져서 덩어리가 그대로 병에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 스타벅스를 네스카페 컵에 마시는 정도의 호탕함 >

네스카페 컵에 담아 있긴 하지만 이건 분명 스타벅스 커피입니다.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부으니 정말 잘 녹는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컵의 바닥을 막 채웠을 때 이미 커피는 모두 녹아서 사라졌을 정도니까요. 

 

< 네스카페 아님, 스타벅스임 >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맛은 어떨까요.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는 전형적인 스타벅스 커피 맛이 났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스타벅스 커피의 맛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는 쪽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서두에 언급했듯이 저는 스타벅스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구수한 맛 외에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 때문인데 이 커피 역시도 구수한 맛 밖에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커피를 마신 후에 느껴지는 단맛이나 신맛, 풍미가 거의 없는 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스타벅스를 누가 맛으로 먹어,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를 먹는 거지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꽤 많을 것 같긴 합니다만)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100개 들이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수프리모 커피의 2배가 넘습니다)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생각을 많이 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에겐 최고의 선택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추천은 못하겠네요.

 

장점

스타벅스 커피의 맛을 거의 그대로 구현함

입자가 고와 아아 만들기 좋음

구수함

 

단점

스타벅스 커피 자체가 맛이 없음

구수함 외의 풍미가 없음

가격이 타사 제품 대비 2배 이상 비쌈

 

제 평점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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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커피 후기네요. 처음에 올린 건 스타벅스 제품이었고, 두 번째 올린 건 네스카페 수피리모였는데 이 많은 커피는 도대체 누가 다 마시는 건지 어느덧 3번째 후기를 올릴 수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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