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

키친아트 라팔 유리 전기주전자 1.7L 사용후기 내돈내산

그리피스의꿈 2023. 3.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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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전기주전자 하나씩은 다 있으시죠? 저도 집에서 사용하던 전기주전자(예전에는 커피포트 라고 불르던)를 쓰고 있었는데, 이게 중간이 깨져 가지고 물이 질질 새는 바람에 새로 하나를 사게 됐습니다. 흔히 외국산 제품이 가장 유명하고 또 많이 팔리는 것 같은데, 굳이 P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저렴한 제품을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았습니다.

 

바로 키친아트 라팔 유리 전기주전자. 물론 가격대가 가격대인 만큼 비싼 제품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혀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긴 하지만, 물끓이는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기 때문에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 키친아트 라팔 유리 전기주전자 박스 >

키친아트는 꽤 오래 전부터 이름을 들어 봤지만, 제가 전업주부도 아니기 때문에 주방가전에 대한 조예는 없는 편이라 정확히는 모릅니다. 근데 인터넷에서 잠깐 찾아 보니 내놓는 제품도 꽤 많고, 60년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 구력은 충분히 쌓여서 믿고 살 수 있을 만한 회사와 제품일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스 디자인만 보면 딱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없고, 그냥 가격대에 딱 맞는 정도의 외관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박스 내부 >

박스를 열어 보면 유리재질을 보호할 수 있을 만한 완충제를 충분히 넣어 놓고 있습니다. 위아래는 물론이고 옆에서 오는 충격도 보호할 수 있도록 빙 둘러 싸 놨습니다. 아무래도 강화유리라 한들 유리는 유리인 만큼 아무래도 충격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고, 제가 전기주전자를 새로 구입한 것도 파손에 의한 것인 만큼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 구성품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의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전기주전자 본체, 전원을 연결하는 받침대,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굉장히 심플하지만 그렇다고 전기주전자에 더 이상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딱 필요한 만큼 있을 거 있으면 충분합니다.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 본체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의 본체입니다. 사진찍다 말고 왜 본체가 물에 젖었나 싶으시겠지만, 유리에 뭔가 많이 묻어 있는 느낌이 들어서 위생상 한 번 물로 닦고 왔습니다. 왜냐면, 후기도 후기지만, 저는 커피를 마시는 게 주목적이었으니까요.^^;;;  겉모습은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서 물의 양이나 물의 깨끗함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인레스 재질이나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의 거름망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의 뚜껑에는 거름망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거름망은 저는 아직 사용한 적이 없지만, 보리차라든가 티백 같은 것을 사용해서 물을 끓여서 드시는 분들에게는 꽤 만족감을 줄 거 같습니다. 제가 쓰지 않을 뿐 그렇다고 한들 그걸 불필요하다고 무의미하다고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를 구입하고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사용 중에 들어오는 푸른색 LED 입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는 손잡이에 달려 있는 전원스위치에만 희미한 LED가 들어오고, 다른 제품의 경우는 기껏해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레스 사이에 물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영역에 한해서 LED가 들어오는 수준인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제품 하단 전체를 둘러서 푸른색 LED가 들어오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더욱 신경을 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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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손잡이가 미관적으로는 그리 아름답지 않지만 기능적으로는 꽤 좋습니다. 일단 두툼해서 손에서 미끄러질 염려도 없는 데다가 일명 그립감이라고 하는 손에 쥐는 느낌이 꽤 좋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강화유리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본체를 손에 잡았을 때 손가락 바깥쪽에 열이 그리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괜히 예쁘게 만든답시고 손이 들어가는 공간을 줄여 놓으면 손잡이를 잡거나 놓을 때 손가락 바깥쪽 부분이 강화유리에 닿아서 화상을 입거나 놀라서 손에서 전기주전자를 놓쳐서 큰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으니까요. 단순히 예쁘냐 안 예쁘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실용과 안전에 대한 문제라서 저는 이런 디자인 사랑합니다.

 

< 키친아트 라팔 전기주전자 >

강화유리의 경우 열을 전달하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뜨겁습니다. 그래서 실수로라도 물이 끓을 때 유리 본체에 손을 갖다 대면 손을 데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작중에 저렇게 못 볼래야 못 볼 수 없을 정도로 밝은 LED가 360도 전방향으로 빛나고 있어서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의 안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기 때문에 플라스티 재질이나 디자인, 도색 같은 경우는 전혀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다이슨 같은 심플하면서 고급스런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 제품을 구입하실 일은 없으시겠지요. 하지만 저처럼 혼자 살면서 디자인보다는 실용적인 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한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떠올려 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월등히 많은 제품입니다. 추천드릴 만한 요소가 많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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