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기기

알리발 휴대용 모니터 XD156-4K에 아이폰 연결 Air Play 후기 내돈내산

그리피스의꿈 2023. 4.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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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의 경우 외부 모니터 또는 티비를 USB C 단자로 연결하면 삼성 DEX 라는 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되면서 스마트폰 화면과는 별도로 설정된 화면이 뜨고 스마트폰은 마치 터치패드처럼 동작을 하는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반면 아이폰의 경우는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AV 멀티포트 어댑터를 7만 원대에 구입해서 연결을 해야 HDMI 신호로 변환해서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USB C to Lightning  젠더도 끼워야 하는 만큼 사실상 아이폰 화면을 외부 화면으로 연결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예 방법이 없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휴대용 모니터에 케이블을 구매해서 아이폰 화면을 연결을 시도해 봤습니다. 애플의 Air Play 기능을 사용하는 게 이리도 험난할 줄은 시작하기 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일단 모니터 후기 먼저 보고 오시면 좋아요~
2023.04.05 - [주변기기] - 알리발 휴대용 4K 디스플레이 Xowin XD156-4K 사용후기 내돈내산
 

< 애플 공홈

위 사진은 애플 공홈에서 무려 79,000원에 판매하는 USB C Digital AV 어댑터와 69,000원에 판매하는 Lightning AV 어댑터입니다. 둘 다 해상도는 최대 1080P까지 지원을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후덜덜하기 때문에 구입을 하는 게 망설여지더라고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 Lightning to HDMI 케이블 - 쿠팡 >

쿠팡을 통해서 Lightning to HDMI 케이블을 구입했습니다. 길이는 2미터이고, 쿠팡의 후기를 통해서 "연결은 된다"라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일단 미친 척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가격은 9,330원입니다.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외부 모니터와 연결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망설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바로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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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htning to HDMI 케이블 >

근데 막상 제품을 받고 나니 당혹스러웠습니다. 아, 모니터가 HDMI가 아니라 mini HDMI라는 사실을 간과한 거였습니다.  결국 HDMI를 mini HDMI로 바꿔 주는 젠더를 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얘가 바로 그 녀석입니다. 역시 쿠팡에서 5,9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두 개를 합치면 15,000원이 넘네요.  여기서부터는 가성비의 영역을 벗어나기 때문에 안 되면 안 되는 분위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 오오 된당 >

오오 화면이 나옵니다. 미러링으로 아이폰 화면이 그대로 모니터에 출력이 되는군요. 기쁨의 눈물이....  흑~

 
근데 풀화면으로 가득 차는 게 아니아 상하좌우로 약건의 여백이 생깁니다. 이건 왜 이럴까 싶어 문제해결을 하고 싶었으나 뒤에서 째려보고 있는 친구의 따사로운 눈빛으로 인해 설정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 드디어 에어플레이 >

유튜브를 연결하고서 화면 미러링 기능을 켜니 아이폰은 에어플레이로 동작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화면 출력은 안 되더군요. 그러나 애초의 목적이 모니터로 아이폰 화면을 보는 것이었던 만큼 아이폰에 화면이 나오고 안 나오고는 중요한 게 어니었습니다.

< 모니터로 보이는 유튜브 >

모니터를 통해 유튜브 화면을 보니 이건 또 풀 화면으로 정확히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아까 화면은 뭔가 설정 상의 오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에어플레이로 설정이 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동영상은 모니터로, 그리고 그 외의 화면 하단의 플레이어는 아이폰에 그대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보면서 아이폰으로 건너뛰기, 화질, 음질, 자막 등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니터에 HDMI to mini HDMI 젠더를 꽂고 나니 무게 중심이 바깥쪽으로 많이 쏠리면서 커넥터에 접점이 안 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니터가 깜빡거리거나 화면이 나가버리는 증상이 계속 생기는 바람에 오랜 시간 사용할 수는 없더군요. 게다가 모니터의 USB 단자에도 전원 연결을 위해 선을 연결해 줘야 하기 때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USB A 단자에 USB A to C 젠더를 또 꽂아야 하는 굉장히 난해한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관적으로 매우매우 좋지 않은 거죠.

 

결국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할 수는 있되, 가급적 돈 주고 애플 정품을 사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안 그러면 케이블에 2개의 젠더 값이 들어서 거의 2만 원이거든요. 당근 잘 하시면 중고로 괜찮은 가격의 애플 정품 멀티미디어 어댑터를 구입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정품을 구입하셔서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요. 원래의 목적이었던 아이폰으로 화면 출력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모니터와 케이블, 그리고 mini HDMI 젠더도 모두 재판매를 했습니다.  이 목적으로는 애플 정품을 구입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얻은 채로요.

하지만 아예 안 되는 건 아닌 만큼 시도해 보실 분들은 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면서 안 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결과값을 얻은 것으로 만족합니다. 2주간 사용하고는 저는 이 모니터 팔고, 터치 기능이 지원되는 모델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터치가 안 되다 보니 실제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어서요. 곧 다른 휴대용 모니터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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