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ANKER SOUNDCORE MOTION PLUS 블루투스 스피커 스테레오 연결 내돈내산

그리피스의꿈 2023. 6.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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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전에 ANKER의 SOUNDCORE MOTION PLUS의 사용후기를 올렸습니다. 사실 모션 플러스를 구입한 이유는 JBL FLIP6가 주지 못했던 맥북에어에서의 스테레오 페어링 만족감을 위해서입니다. 개별 음질적으로는 FLIP6가 더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고, 음악 감상 측면에서 FLIP6가 더 만족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기능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 못지 않게 노트북에서 영상을 볼 때 스피커의 활용도가 중요한 저에게 노트북에서의 스테레오 기능이 반쪽짜리가 된 건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모션 플러스에게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의 스테레오 페어링을 하면서 음악과 영상 감상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더 큽니다. 스테레오 페어링된 모션 플러스는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싱글 페어링된 모션 플러스 후기 보고 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ANKER SOUNDCORE MOTION PLUS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후기 내돈내산

불과 한 달 만에 가지고 있던 JBL FLIP6 블루투스 스피커 2개를 모두 중고로 판매를 했습니다. 그건 음질에서의 문제 때문은 아니고, 모바일 환경에서의 스테레오 연결에서의 음질은 오히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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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레오 페어링을 위한 준비 >

스테레오 페어링을 위해선 당연히 두 개의 모션 플러스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처음 구입할 때도 두 개를 한꺼번에 판매하시는 분과 거래를 했고요. 사실 개당 500그램 정도의 무게를 가진 FLIP6는 어느 정도 휴대가 가능하지만 개당 1킬로그램이 넘는 모션 플러스는 실외로 들고 나가는 빈도는 FLIP6보다는 낮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크기도 물론 더 크고 말이죠. 그러면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니라 북쉘프 스피커를 구입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저의 생활 패턴 상 블루투스 스피커가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책상에서만 앉아서 음악이나 영화를 듣고 보는 것이 아니라 누워서 허벅지 쪽 좌우에 스피커를 놓고 음악과 영상을 듣고 보는 것을 꽤나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어도 되지만 스피커가 주는 고유한 특성도 분명 있기 때문에 스피커를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 나란히 놓으면 거의 사운드바 >

앤커 사운드코어 모션 플러스는 눕혔을 때 길이가 25센티미터 정도가 되기 때문에 두 개를 나란히 놓으면 어지간한 PC용 사운드바보다 깁니다. 역시 사운드바를 놓는 게 낫지 않냐 라고 물어 보실 수도 있지만 좌우폭이 고정되어 있는 사운드바보다는 더 넓은 공간감과 스테레오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좌우 폭을 더 넓게 벌려서 사용하는 스피커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진 찍기 위해 이렇게 붙여 놨을 뿐, 실제로 사용할 때는 좌우 폭을 최소 60cm 이상 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사운드코어 모션 플러스를 스테레오 페어링해서 사용해 보겠습니다. 스테레오 페어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쪽 스피커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페어링해 두고, 스테레오로 연결할 스피커와 처음 페어링한 스피커의 블루투스 버튼을 동시에 꾸욱 누르면 처음에 흰색으로 깜빡거리다가 한 번 더 누르면 파란색으로 깜빡거리면서 두 스피커가 페어링이 됩니다. 두 제품을 모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페어링 시킬 필요 없습니다. 한 번 그렇게 연결을 시키면 그 다음부터는 처음 페어링한 스피커의 전원을 먼저 켜고, 스테레오 페어링할 스피커를 나중에 켜면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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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스테레오 페어링 스피커를 먼저 켜게 되면 스테레오 페어링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멀티포인트 페어링이 지원되지 않는 것을 이용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각각 별도로 스테레오 페어링으로 사용할 수가 있는데요.

1. 스마트폰

1) 왼쪽 스피커를 스마트폰과 페어링한다.

2) 오른쪽 스피커를 왼쪽 스피커에 스테레오 페어링을 한다

3) 그 다음부터는 왼쪽 스피커를 먼저 켜고, 오른쪽 스피커를 나중에 켠다.

4) 자동으로 스마트폰에서 스테레오 페어링이 된다

 

2. 노트북

1) 오른쪽 스피커를 노트북에 페어링한다.

2) 왼쪽 스피커를 오른쪽 스피커에 스테레오 페어링 한다

3) 그 다음부터는 오른쪽 스피커를 먼저 켜고, 왼쪽 스피커를 나중에 켠다.

4) 자동으로 노트북에서 스테레오 페어링이 된다

 

어떤 원리인지 아시겠죠? 왼쪽 스피커와 오른쪽 스피커를 각각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별도로 페어링을 시키고, 반대쪽 스피커를 기기에 페어링된 스피커에 페어링을 시켜 주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예전 JBL에서 반쪽으로 사용했던 노트북에서의 스테레오 페어링도 원활히 쓰고 있습니다. 왼쪽 오른쪽은 서로 바뀌어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노트북에 왼쪽 스피커가 페어링 되어 있고, 오른쪽 스피커를 나중에 켭니다. 스마트폰은 오른쪽 스피커가 페어링 되어 있고요.

 

< 왼쪽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오른쪽 전원을 켭니다 >

왼쪽이 미리 켜져 있고, 노트북과 페어링이 된 상태에서 오른쪽 스피커의 전원을 켜면 전원이 켜짐과 함께 좌우 스피커가 페어링이 완료되었다는 의미에서 뾰로롱 뾰로롱 하고 두 번 페어링 사운드가 들립니다.

 

< 빌리 아이리시 - Bad Boy 모노 페어링 사운드 >

 

< 빌리 아이리시 Bad Boy 스테레오 페어링 사운드 >

 

 

< 지수 - Flower 모노 페어링 사운드 >

 

< 지수 Flower 스테레오 페어링 사운드 >
< 영화 Secret Invasion 의 예고편 스테레오 페어링 사운드 >
< 베르세르크 실사 스테레오 페어링 사운드 >

여러 영상을 올렸습니다만, 음악에서의 사운드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졌지만 특히 영상에서는 거의 사운드바 같은 소리가 납니다. 음악에서는 저음이 강해지고, 싱크가 밀리지 않아서 정중앙에서 소리가 들리는 공간감을 만들어 줍니다. 팬텀 이미지니 하는 거창한 말을 쓰고 싶진 않은데, 소리를 줄여놓고 들으면 이게 노트북에서 나는 소리인지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인지 거의 매번 헷갈릴 정도로 소리가 정중앙에 자리를 잡아 들려 줍니다. 볼룸을 높이면 보컬 영역과 저음역이 확 살아나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든든한 사운드가 나옵니다. 특히 저음이 강한 앤커의 사운드 설정 상 음악을 듣는 맛이 확실히 좋아지네요.

영화 예고편을 올렸는데 이게 아무래도 아이폰 기본 마이크로 녹음을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소리를 잘 못 잡아 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음성이 사운드바처럼 명확히 들리고 저음이 강해져서 확실히 모노 사운드로 듣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리를 들려 줍니다.

하나의 스피커를 이용해서 모노로 들었을 때는 JBL의 Flip5와 Flip6 사이 어딘가 정도 되는 만족감을 주었다면, 두 개를 이용해서 스테레오로 연결해서 들으니 JBL의 FLIP6보다 만족감이 높아집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노트북 가리지 않고 모두 스테레오 페어링이 된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물론 스피커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모션 플러스는 스테레오 페어링이 되어 있을 때는 하나의 스피커 전원만 꺼도 다른 쪽도 1초 후에 함께 꺼지기 때문에 그리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무려 12시간의 재생시간 덕분에 영화 몇 편, 음악을 하루 종일 듣고 있어도 배터리가 부족하지 않아 좋습니다.

하나만 놓고 쓰실 거면 JBL의 FLIP6를, 스테레오로 놓고 쓰실 거면 Anker의 Motion+를 추천드립니다.

 

장점

노트북과 스마트폰에서 각각 스테레오 재생이 가능합니다

저음과 중저역이 살아서 영화 감상 시 사운드바 같습니다

좌우 균형이 잘 맞아서 중앙에서 이미지가 맺힙니다

음악 감상 시에는 공간감이 훌륭합니다.

한쪽 전원만 끄면 다른 쪽도 함께 꺼집니다

배터리가 오래 갑니다

 

단점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오가려면 전원을 일단 껐다 다시 켜야 합니다

스테레오 구성을 하려면 가격이 비싸집니다

두 개 합쳐서 2킬로 그램이 넘어서 휴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평점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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