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고등어 구이를 집에서 꽤 많이 해 먹었습니다. 그 때는 고등어 굽는 냄새가 먹음직한 냄새로 여겨졌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고등어 굽는 냄새가 '민폐'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고등어 굽는 냄새는 다른 생선보다 더 강한 비린내를 풍기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생선 굽는 냄새가 덜 날까를 고민하기보다 생선 구이 자체를 안 먹게 되었습니다. 물론 양면팬을 쓰고, 구울 때 은박지를 사용하면 냄새가 확실히 덜 나긴 하지만 그럼에도 최소 하루 이상은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냉동 '구운 고등어'를 보내 와서 먹어 봤습니다. 훈훈수산 냉동 구운 고등어 필렛은 어떤 제품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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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수산 냉동 구운 고등어 필렛은 이름에서처럼 한 번 구운 고등어 필렛을 급속 냉동한 제품입니다. 필렛은 가시를 다 발라서 생선 살코기만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고등어가 냄새를 풍기는 건 구울 때 뿐 아니라 먹고 남은 대가리와 뼈, 지느러미 등 음식 쓰레기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음식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살코기만 있는 필렛이 냄새를 줄이는 데는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더군다나 조리를 할 때 프라이팬에서 굽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워진 것을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데우기만 하면 끝나기 때문에 냄새가 집에서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년입니다. 아무래도 냉동 제품이어서 기본적으로 소비기한이 꽤 깁니다. 아이스크림은 소비기한이 무한입니다.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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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뜯어서 비닐 랩을 씌운 후 전자렌지에서 2분을 돌렸습니다. 돌리는 중에 전자렌지에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고, 그 덕에 전자렌지에도 냄새가 배지 않았습니다. 전자렌지에서 꺼내 비닐랩을 벗기니 살코기 위에 살짝 기름이 올라와서 고등어 구이 특유의 겉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맛
훈훈수산 냉동 구운 고등어 필렛을 렌지에 데워 먹어 보니 생물 고등어를 직접 구워 먹는 것보다는 살코기의 탱글함은 다소 부족한 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냉동 식품이기 때문에 생물 고등어와 비교하긴 어렵죠. 일반적인 냉동 고등어 구이와 비교해 보면 뼈를 바르지 않는 편리함에 더해 맛도 별 차이가 없어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냉동 고등어를 해동해서 구워 먹는 것보다는 여러 모로 좋았습니다. 밑간도 되어 있어서 별 다른 소금 간 없이도 먹을 수 있습니다.
총평
훈훈수산 냉동 구운 고등어 필렛은 뼈와 가시를 모두 제거하여 발라낸 살코기를 구운 후에 냉동한 제품입니다. 집에서 고등어 구워 먹을 때 생기는 여러 불편함 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때문에 집에서 냄새가 배지 않고 이웃에게 냄새를 풍기지도 않습니다. 냉동 식품이어서 생물 고등어에 비해 살코기의 탄력감은 덜하지만 다른 일반 냉동 고등어와 비교해서는 딱히 더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생선뼈와 가시를 남기지 않는 편리함과 단 2분만 조리하면 되는 신속성 덕분에 훈훈수산 냉동 구운 고등어 필렛만 있으면 집에서 빠르게 생선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생물 고등어를 구하기 힘든 계절에, 또 집에서 생선 굽는 냄새를 풍기는 게 싫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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